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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koya Travel

2014.03.23  -  2014.04.10

Don Kim at Japan

Order

안 사면 100% 할인이니까

뭐뭐 카드에는 무슨 혜택이 있고 뭔 그런 게 좋다더라,

뭐뭐 할인 쿠폰이 있는데 어딜 가서 뭘 살까, 싶으면

그거 돈 써서 뭐할건데- 안 사면 100% 할인인데-

뭔가, 만족스러운 이유를 찾을 때까지

온갖 지름을 방어해 왔습니다.

덕분에 변변히 여행 같은 걸 해본 적이 없었죠,

여행은 이유가 어딨어 그냥 가는거지, 그런 거니까.

연쇄할인마 피치항공의 농간에도 Channel J의 유혹에도

저는 제 지갑을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하코야?"

점심을 정하는 건 언제나 고통입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도 그렇습니다.

이 번뇌의 시간에 누군가 "하코야 갈까?"를 외칩니다.

하코야 이론이 작용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미간이 찌푸려집니다,

이젠 그만 좀 가자는 표정입니다.

그렇게 그대로 하코야를 갑니다...

도대체가 틀려먹은 이론입니다.


그러니까 농담이었습니다

피치항공의 정기 한정 할인의 시작이

촌각을 다투며 다가오고

여러가지 일로 지쳐 있는 이 시점에

여행을 가고는 싶은데 어떻게 할까,

그냥 가면 뭔가 만족스럽지 않아,

무슨 컨퍼런스가 있나, 아니면 일을 하러 갈까,

뭔가 좀 쓸만한 명분을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던 차에

@Premist의 자취방에서 문득

"그러고보니까 하코야 라멘 이름이 다 지역 이름이잖아요"

"거기 메뉴로 있는 지역 돌면서 라멘 먹을까요? ㅋㅋㅋ"

하코야 메뉴

하하하

하하

어?


나는 진지하다

지도

지도에 올려보니 생각보다 그럴 듯합니다.

제 정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 항공편을 생각해 봅니다.

피치항공은 인천과 오사카만을 이어줍니다만

오사카에서는 국내선으로 어디든지 저렴하게 갈 수 있으니!

지도

이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다르게 하면 다른 항공편 가격이 나쁘니

아무래도 어렵겠다 안되겠다 싶었습니다만...


티웨이가 잘못했네

예약 정보

대체 왜 귀국 운임이 11900원이었던 겁니까.

애초에 다구간 여정 옵션은 왜 있는 겁니까.

삿포로로 출국해서 후쿠오카로 입국해도 20만원이라니.

이 가격에 살 수 있는 날짜를 쫓아

어느새 일정은 2주에서 3주로 늘어나 있었고

남은 좌석이 3석에서 2석으로 떨어지는 걸 본 순간

결제는 이미 완료된 후였습니다.

만족스러운 명분과 빠른 지름.

그리고 다가오는...


철커덕 철커덕

이동 거리가 거리니 만큼 JR패스를 생각해 봤습니다.

모든 JR 열차 3주 연속에 79600엔,

호텔 값이 나와버렸습니다. 그런데,

청춘18티켓은 비연속 5일에 11500엔,

같은 종류의 홋카이도&JR동일본티켓은 연속 7일에 10000엔.

다만 신칸센 등 고속 열차를 못 타고 보통 열차로만 다녀야 합니다.

본격 1호선으로 부산 가는 셈입니다.

도쿄에서 오사카까지 9시간 반이 걸립니다.

저는 철덕이 아닙니다.

그래서 둘 다 사기로 했습니다.


진짜 갑니다

한번, 해봅니다.

이동 경로

하코야 여행 by @Premist

당신의 상표권을 존중합니다...


그나저나 아직 일정 다 못 짰는데

갈만한 곳 추천 받아요.

Security Screening

Airport

체크인 중에 액체류 있냐고 물어봐서 250ml 무인양품 보습 크림 있길래 가방 부쳐버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버리고 면세에서 샀으면 됐다(...) 이제서야 안에서 용기 터질 생각에, 같이 부쳐버린 켜져 있는 와이브로 에그 생각에 걱정이... 괘...ㄴ찮겠지.

Boarding Pass TW251 Tway Airlines Flight TW251
ICN
CTS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Chitose International Airport

입구 바로 앞으로 돌아와 AirportWiFi (..)